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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꽃 - 귀신을 쫓고 행복을 부르는 [백일홍]

by 별이 빛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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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 가득히 꽃이 피어

여름 내내 그 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농사일 바쁜 와중에도 해마다 봄이면 꽃씨를 뿌리고 모종을 옮겨 심었던 어머니.

맨드라미며 백일홍이 예쁜 우리 집.

 

 

우리에게 친숙한 꽃 중에 하나가 백일홍일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심어졌고 오늘날에도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백일홍은 약 200년 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백일홍은 국화과 꽃으로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꽃은 6~10월에 피지만 꽃이 피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백일홍이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백일홍은 집안의 마귀를 쫓아내고 행복을 가져다는 주는 꽃이라고 합니다.

 

 

백일홍 꽃은 본래 자주색 또는 포도색이었으나 노랑, 빨강, 자주, 분홍, 흰색, 연분홍, 연노랑 등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꽃잎 하나에 암술과 수술이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서는 중심 부분에도 꽃이 피는데, 그 꽃들이 모두 모여 한 송이처럼 보이는 집단화(composite flower)입니다.

백일홍 꽃이 피는 모습을 보면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미 같은 꽃은 꽃잎이 모두 뭉쳐 있다가 함께 벌어지는데, 이와는 다르게 백일홍은 꽃잎이 각기 자라서 핍니다.

꽃받침이 벌어지면 중심부에서는 죽순 같은 꽃잎이 하나씩 하늘을 향해 자랍니다.

중심부에서는 계속 꽃잎이 자라고 바깥쪽에서는 꽃잎이 활짝 벌어집니다.

백일홍 꽃은 그래서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속해서 오랫동안 피는 것처럼 보입니다.

열매는 수과로서 9월에 익으며, 종자로 번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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