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조선구마사' 방송편성 폐지

SBS 새 월화 사극 "조선구마사"가 방송 폐지되었다.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는 첫회부터 시청자들의 원성과 질타를 받아야 했다. 판타지 드라마에 실존인물이 등장하여 역사왜곡과 동북공정이라는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드라마 작가와 배우, 방송사, 제작사의 역사의식을 의심케 했습니다.

시청자들은 국민청원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천여건이 넘는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출연배우와 작가, 제작지원사에 불매운동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관계자와 방송사의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 이어졌고, 제작지원의 광고 철회와 계속되는 민원으로 결국 방송 편성이 폐지 되었습니다.

26일 오늘 SBS는 '조선구마사'의 편성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SBS의 입장 전문입니다.

'조선구마사'에 대한 SBS 입장을 밝힙니다.
SBS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SBS는 본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한편.........
‘조선구마사’ 제작사 3사가 SBS 편성 취소 이후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조선구마사'의 제작사는 스튜디오플렉스, 크리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입니다.

"편성 취소 이후 제작 관련 사항에 대해 문의하시는 부분들이 있어 답변드린다"며 사과와 함께 현상황을 알렸습니다.

"제작은 중단됐다", "상황의 심각성을 십분 공감하며, 작품에 참여했던 모든 스태프분들과 관계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 

“‘조선구마사’ 관련 해외 판권 건은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으며, 서비스 중이던 모든 해외 스트리밍은 이미 내렸거나 금일 중 모두 내릴 예정”이라며 사과하였습니다.

 

 ‘조선구마사’ 관련 제작사 입장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조선구마사> 제작사입니다.

우선, 시청자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편성 취소 이후 제작 관련 사항에 대해 문의하시는 부분들이 있어 답변드립니다.

제작은 중단되었습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십분 공감하며, 작품에 참여했던 모든 스태프분들과 관계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조선구마사> 관련 해외 판권 건은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으며, 서비스 중이던 모든 해외 스트리밍은 이미 내렸거나 금일 중 모두 내릴 예정입니다.

시청자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