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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노원구 세모녀 살인사건 김태현 "살아 있다는 것도 정말 제 자신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by 별이 빛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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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25)이 오늘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김태현은 지난 23일 노원구의 피해자 집 근처 PC방에 들렀다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훔친 다음 피해자의 집으로 향했으며, 퀵서비스 기사를 가장하여 집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당시에 이웃주민이 비명소리를 들었지만 "복도식 아파트다 보니 변태가 출연한 것으로 생각하여 경찰에 신고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일 9시 포토라인에 선 피의자 김씨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못 드릴 것 같은데 양해를 구하고 싶다"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무릎을 꿇고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든다"

"살아 있다는 것도 정말 제 자신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가족분들, 저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 말씀 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 등의 말을 했습니다.

마스크를 벗을 생각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신이 쓰고 있던 마스크를 스스로 벗었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피의자

어머니께 한 말씀해달라는 질문에는 

"볼 면목이 없다, 솔직히" 라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태현의 신상공개는 4월 5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가 열렸고 얼굴과 이름 등 신상공개가 결정되었습니다.

김태현은 현재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5개 혐의가 적용되어 검찰에 송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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