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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이팝나무" 이름의 유래

by 별이 빛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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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이팝나무가 활짝 피었다.
이팝나무 꽃
하얀 이팝나무꽃이 눈꽃처럼 보인다.

 

이팝나무의 학명:

 

이팝나무의 학명은 치오난투스 레투사(Chionanthus retusa)인데, 여기서 속명 치오난투스는 '흰눈'이라는 뜻의 '치온(Chion)'과 '꽃'이라는 뜻의 '안토스(Anthos)'의 합성어로, '하얀 눈꽃'이라는 의미이다.

 

영어로는 '프린지 트리(Fringe tree)'이며, 한자로는 육도목(六道木), 유소수(流蘇樹)라 한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잎을 차 대용으로 사용해 이팝나무를 다엽수(茶葉樹)라고도 부른다.

 


이팝나무 이름의 유래 :

 

우리나라에서는 늦은 봄 이팝나무 꽃송이가 온 나무를 덮을 정도로 피었을 때, 이를 멀리서 바라보면 꽃송이가 사발에 소복이 얹힌 흰 쌀밥처럼 보여 '이밥나무'라고 했으며, 이밥이 이팝으로 변했다고 한다. 

 

꽃이 만개 할 때는 흰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마치 쌀밥을 고봉으로 담아 놓은 것 같은 모양 

조선시대 이씨의 밥을 먹어야 한다는 뜻에서 이밥나무가 변하여 이팝나무가 되었다.

 

그러나 이팝나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도 전해지는데, 이 꽃이 여름이 들어서는 입하(入夏)에 피기 때문에 입하목(入夏木)이라 불리다가 입하가 연음되면서 '이파', '이팝'으로 되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전라북도 일부 지방에서는 이팝나무를 '입하목' 또는 '이암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이팝나무는 한 해의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도 알려져 있는데, 흰꽃이 많이 피는 해는 풍년이, 꽃이 많이 피지 않은 해는 흉년이 든다고 믿어 왔다.

 


다른 이름

 

긴이팝나무, 긴잎이팝나무, 니암나무, 니암나무(전라북도), 뻣나무(어청도), 니팝나무, 이팝나무(북한)

 

이팝나무의 특징:

 

낙엽교목으로 높이 약 20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갈색이고 어린 가지에 털이 약간 난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길며 타원형이고 길이 3~15cm, 나비 2.5~6cm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어린 싹의 잎에는 겹톱니가 있다. 

겉면은 녹색, 뒷면은 연두색이며 맥에는 연한 갈색 털이 난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5~6월에 피는데, 새가지 끝에 원뿔 모양 모여서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4개로 갈라지고 꽃잎은 흰색이며 나비 3mm 정도이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7~10mm이고 마디가 있다. 수술은 2개로서 화통(花筒)에 붙으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 안에는 딱딱한 씨앗이 있고 타원형이고 검은 보라색이며 10~11월에 익는다. 
관상적 가치가 풍부하며 잎은 바소꼴이고 꽃잎의 나비가1~1.5mm인 것을 긴잎이팝나무(var.corena)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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