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LFT) 검사란?
간 기능 검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간기능검사란 간의 기능을 알아보기 위한 여러가지 생화학적인 검사를 말합니다.
간(Liver)은?
간은 생체에서 단백질 합성, 포도당 및 기타 탄수화물 대사, 핵산 대사, 지질 대사, 약물 대사, 해독 작용, 요소 생산 등을 담당하는 중요 장기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장기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여러 질환들에서 간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이러한 질환들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치료 방침 결정에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이러한 여러 질환들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화학적 검사들을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하여 몇 검사 항목들을 묶어 간 기능 검사로 통칭합니다.
간 기능검사의 주요검사
주요 검사로는 AST, ALT, ALP, GGT, bilirubin 등이 있고, 이외에도 총 단백질, 알부민, 프로트롬빈 시간 등의 항목을 더하여 검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검사전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으나 콜레스테롤 검사등 함께 할 수 있으므로 8시간 정도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1) AST, ALT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들로 주로 간세포가 손상을 받는 경우에 혈중으로 방출되어 혈중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간세포 이외에 심장, 골격근육, 신장, 뇌 등에도 분포하고 있어 이러한 세포들이 손상을 받는 경우에도 증가할 수 있으니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
급성 간세포 손상 초기에는 간 세포 내 농도가 높은 AST가 ALT보다 더 많이 증가하지만 24~48시간 뒤에는 반감기가 더 긴 ALT가 더 높아진다.
다만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AST가 더 증가한다. 만성 간세포 손상에서는 ALT가 더 높은 경우가 흔하다.
그 외에 약물 복용,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만 등에서도 만성적으로 높아져 있을 수 있다.
2) ALP
간세포 내의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주로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에서 빠르게 상승한다.
단, 간 이외에 뼈에도 많이 존재하므로 여러 뼈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다. 소아는 정상적으로 성인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3) GGT
간세포 내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ALP와 함께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를 판단하는 데에 사용된다. 만성 음주자에서도 상승할 수 있다.
4) 빌리루빈(bilirubin)
철결합 생소성분인 헴(heme)의 대사 산물이다. 지라(비장, spleen) 등지에서 빌리루빈이 만들어지면 간으로 전달되고
간세포에서 쓸개즙(담즙)의 형태로 바뀌어, 쓸개(담낭)에 저장되어 있다가 창자(십이지장)로 배출된다.
빌리루빈 생성 증가(용혈), 간세포 대사 장애(Gilbert 증후군, Crigler-Najjar 증후군, Dubin-Johnson 증후군, 급성 간염, 만성 간염 등),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담석증, 담관염) 등에서 빌리루빈의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
간 기능 검사를 해석하는 데에 있어, 각각 항목의 수치보다는 시간에 따른 변화 양상 및 각 항목의 조합이 더 중요하다.
거기에 더하여 환자의 신체 검진 소견 및 다른 검사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하여야 하므로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검사결과가 비정상일 때
간기능 검사 결과를 해석함에 있어서 먼저 간담도 질환을 큰 범주의 질환군으로 나누어 해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간기능 검사상 유사한 범주의 질환들은 그 결과 패턴이 매우 비슷하여 간기능 검사만으로
원인 질환들을 감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검사 결과의 패턴에 따라 다음의 검사들 중에서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혈청학적 검사
˚ 초음파 검사
˚ 헌혈 등의 병력과 가족력
˚ 음주력
˚ 약물 복용 여부
˚ 전산화단층촬영술(CT) 검사
그리고 나아가 간 조직 생검술 같은 검사들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간기능 이상의 접근법으로써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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